HK이노엔이 한국로슈와 협력을 확대하며 독감 백신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다국적 제약사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11월 14일부터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독감 치료제로, 인플루엔자(A형, B형) 바이러스 방출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한다. 생후 2주 이상 신생아 포함 소아 및 성인이 복용할 수 있어 널리 쓰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에서 합병증을 발생시키거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하기도 했으나 엔데믹 이후에는 1년 넘게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HK이노엔은 이미 한국로슈와 독감 항바이러스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 국내 유통 계약을 맺고 2년간 조플루자 유통과 마케팅, 영업 등을 함께 진행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작년 조플루자 국내 유통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한국로슈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