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경영난 美관계사와 'M&A 조건부 계약'
엔케이젠 바이오텍, 최근 직원 16명 정리해고 등 경영상황 악화
2024.11.29 04:55 댓글쓰기



엔케이맥스가 거래 정지 후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관계사인 엔케이젠 바이오텍과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엔케이젠 바이오텍이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고, 최근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돼 인수 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엔케이젠 바이오텍(NKGen Biotech, Inc.)과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맥스의 회생절차에서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후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의 인가 전 M&A에서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이다.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파산 절차나 기업 매각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개경쟁 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인수자가 확정된다.


엔케이맥스 매각 주간사 삼정회계법인은 12월 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엔케이젠 바이오텍의 엔케이맥스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케이맥스 주주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엔케이젠 바이오텍이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엔케이젠 바이오텍은 지난달 27일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19명의 직원을 무급 휴직 조치했다. 


또 인센티브를 삭감하고, 약 2개월간 일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에는 직원 16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엔케이젠 바이오텍은 상장폐지 위기에도 처했다.


앞서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지난 10월 23일 상장 규정 또는 표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엔케이젠 바이오텍에 서한을 보냈다.


나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30영업일 연속 주가가 1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경고를 통지하게 되는데, 180일 이내에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나스닥에서 퇴출된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1월 30일 고금리 사채에 대한 반대 매매로 박상우 대표 지분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급감, 대주주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엔케이맥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번복 및 불이행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벌점 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돼 지난 3월 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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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낙용 12.02 10:19
    최대주주라는자가 나보다주식수가 적으니!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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