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혈액원 ABO 홀딩스 지분 '전량 인수'
원료 확보 넘어 생산·판매 수직계열화 완성···'알리글로' 사업 확대 가속
2024.12.16 15:12 댓글쓰기

GC녹십자가 미국 내 혈액원 인수를 통해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GC녹십자는 "혈액원 운영사 ABO 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ABO 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 6곳의 혈액원을 운영 중이다.


현재 ABO 홀딩스는 텍사스주에 2곳의 혈액원이 추가 건설 중인 상황으로 완공이 되는 2026년부터 총 8곳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금년 7월부터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 목적으로 혈액원 인수를 추진했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특히 회사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공법을 통해 제조,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혈액원 인수를 통해 혈장분획제제 원료 확보부터 생산·판매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글로벌 탑티어 혈액제제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