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의료용 밴드업체 'BK메디케어' 자회사 편입
50억 투자 상환전환우선주 '100만 2486주' 취득…지분율 52.96%
2025.03.13 05:19 댓글쓰기

일동제약이 의료용 밴드 업체 지분 투자 및 자회사 편입을 통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의료용 밴드 전문 제조업체 비케이메디케어(BK메디케어)에 대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지분을 취득했다. BK메디케어는 종속 자회사로 편입됐다.


일동제약의 BK메디케어 RCPS 투자금액은 50억원 규모로 취득한 RCPS는 100만 2486주이고 주식 전환에 따라 지분율은 52.96%다.


일동제약은 의결권 있는 RCPS 취득에 따라 지배력을 보유하게 돼 연결기업에 포함시켰다.


BK메디케어는 의료용 밴드 및 마스크, 패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모회사 부건오토시스의 일회용 밴드 생산설비 제조능력을 기반으로 2013년 설립됐다. 


2023년 기준 매출액 60억, 영업이익 5억 규모 중소기업이지만 자체 개발 설비를 통해 높은 생산력으로 낮은 단가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BK메디케어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해외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BK메디케어는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동화약품과 의료용 밴드·창상피복재(상처부위 보호 및 치료 의료 소모품) 등 공동개발 및 영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BK메디케어 투자를 통해 기존 영위 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동제약은 창상피복재 '메디터치', 의료용 밴드 ‘케어리브’ 등을 판매 중으로,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관련해서 BK메디케어와 제휴 협력 가능성도 관측된다.


일동제약 측은 BK메디케어 지분 취득 사유에 대해 “제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및 협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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