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부족 심화…政, '시니어의사' 모집
4월 '110명 채용' 공고 예정…지역 보건소·지소 등 배치 검토
2025.03.13 11:37 댓글쓰기



지역 건강 증진, 질병 예방을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역 보건의료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시니어 의사’ 활용 방안을 내놨다.


퇴직했거나 퇴직 예정인 시니어 의사 110여 명을 지방의료원, 국립대병원을 넘어 지역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선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시니어 의사 활용 지원사업’이 오는 4월 공고된다.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와 의사인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료기관을 연계, 지원한다. 


대상은 퇴직했거나 퇴직 예정인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로 수련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55살 이상인 의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을 통해 시니어 의사 80명을 지방의료원과 국립대병원 등 34개 의료기관에 연계했다. 기관에서 우선 채용 후 정부가 채용지원금을 지급했다.


2023년 12월 기준 50세 이상 79세 이하 의사 중 활동하지 않는 의사는 약 4166명으로 50대는 1368명, 60대는 1394명, 70대는 1404명이다. 또 최근 5년간 전국 의대 퇴직 교수는 연평균 230명, 누적 1269명이다.


복지부는 “올해는 의료기관 범위를 확대,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이들 시니어 의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공보의 부족 현상은 지속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의과 공중보건의사 수급 현황은 2014년 2379명에서 2024년 1209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선발 인원도 2023년 904명, 2024년 642명에 이어 2025년에는 오는 4월 전역 예정인 510여 명보다 적은 250명의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


공보의 감소로 보건지소에 파견돼야 할 의사가 없어 면(面) 단위 진료공백이 커지고 있다. 공보의 배치 대상 보건지소 1217곳 중 340곳(27.9%, 2023년 5월 말 기준)은 공보의가 배지되지 않았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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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지부 03.13 18:58
    보건복지부나 교육부의 정책은 이상하다.

    노인들의 수명은 늘어나더라도 출산율은 줄어드는데

    왜 사람의사가 더 필요한가?

    OECD국가에서 의사숫자가 대한민국과 무슨 상관인가?

    인공지능  보이스봇 전문의가,

     전공의, 공보의! 군의관 업무를 대체하면 될텐데?

    의대생 정원도 현실적으로 축소해야하지 않을까?

    인간이  힘들게 의학이나 법학을 공부할 이유가 있을까?

    인공지능 판사와 검사 변호사도 있을텐데~
  • 봉지부 03.13 18:54
    지역의료를 담당할 전공의 대신

    인공지능 보이스봇을 보건지소마다

    파견 설치하고 지역환자들을 진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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