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 보급·교육 병행, 1000명까지 확대"
당뇨병학회 "환자 교육수가 확대, 중증 당뇨병 재정립 통해 관리 패러다임 제시"
2025.05.02 10:56 댓글쓰기



안규정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지난 4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춘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주요 현황 및 행사 행사 내용, 학회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안규정 대한당뇨병학회 회장(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제38차 춘계학술대회는 학회 공식 학술지인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평가와 방향성, 그리고 개정된 당뇨병 진료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회는 당뇨병 관련 임상 및 정책 연구를 선도하며, 유용한 정보를 국민과 의료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 선진국처럼 전체 당뇨병 유병률은 높지만 발생률은 감소 추세”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제38차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예정인 특별강연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며 일부 내용을 강조했다.


차 이사장은 “한국은 이미 당뇨병 발병 양상에서 선진국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청장년층 발병 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당뇨병 관리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전체 당뇨병 유병률은 높지만 발생률은 감소 추세”라며 “그러나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당뇨병 발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 인식 강화를 위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 병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상은 적절한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지금은 공포가 아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김신곤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이사
“취약계층 위한 혈당 관리 교육 확대하고 차세대 플랫폼 준비”


이날 간담회에선 대한당뇨병학회 주요 사업과 오는 5월 열리는 춘계학술대회 소개를 위해 이용호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신곤 학술이사(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병완 진료지침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발표도 진행됐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학회 학술 활동과 환자 중심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취약계층 환자 지원 확대와 중증 당뇨병 정립을 통해 당뇨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무이사는 “카카오임팩트재단과 MOU를 맺고 연속혈당측정기(CGM) 보급과 해석 교육을 병행하는 환자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고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기 보급도 중요하지만 실질적 교육과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뇨병은 단순한 경증 질환이 아닌, 개별 병태 생리와 합병증 유무에 따라 고위험 환자를 분류하고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복합 질환”이라며 중증 당뇨병 진단 기준을 재정립하고 1형 당뇨병 환자 지원 강화를 위한 보험제도 개선과 교육수가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신곤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이사는 “인공지능(AI)이 노벨상 수상 분야까지 확장된 시대로 의료계도 이 흐름에 맞춰 변화를 수용하고 선도해야 한다”며 “AI는 당뇨병 예측, 진단, 관리, 합병증 예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엔 글로벌 기준을 수용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한국형 지침과 연구가 세계를 선도하는 K-메디슨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당뇨병과 노화, 한국형 진료지침 업데이트 등이 세계적 임상 연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ㅇㅇ 05.05 00:30
    "연속혈당측정기 보급·교육 병행, 1000명까지 확대"

    당뇨병학회 "환자 교육수가 확대, 중증 당뇨병 재정립 통해 관리 패러다임 제시"
  • 기상 05.02 16:51
    머한민국 최고의 학술단체! 대한당뇨병학회! 화이팅!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