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환자정보 통합 지원 등 인공지능(AI) 확대
더존비즈온과 공동 진행 '원 AI 큐브', 진료에서 보험심사까지 행정 효율 개선
2025.09.19 05:32 댓글쓰기



서울대병원과 더존비즈온이 함께 추진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통합 사례가 소개됐다. 의료 현장의 정보 분산 문제를 줄이고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접근이다.


정창욱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 내 '메디컬 인공지능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이를 발표하며 "진료·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은 병원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양질의 임상 데이터와 현장 경험, 그리고 IT 파트너 개발력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 현장에 남아 있는 구조적 문제부터 짚었다.


정 실장은 "진료에서 행정까지 전(全) 과정에 흩어진 정보와 수기 전달이 오류와 지연을 불러왔다"며 병원이 의사와 환자만의 공간이 아니라 약제부, 보험심사, 원무 등 다양한 부서가 맞물린 가치사슬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보험 기준에 맞지 않는 처방이 포함되면서 발생하는 ‘퇴원 지연’을 꼽았다. 적합성 점검과 알림이 사전에 이뤄졌다면 불필요한 비용과 절차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개된 '원 AI 큐브'는 환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치료 옵션과 보험 기준 적합 여부를 동시에 제시한다. 


전이 전립선암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권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을 대조해 치료 방안을 정리하고, 약제 허가 사항과 심사 주의사항까지 안내한다. 기존에 의료진이 여러 지침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절차를 단축하는 방식이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데이터 단절을 극복하고 AI를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질문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적합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집중했다"며 "AI에 익숙하지 않은 병원관계자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진료와 행정 전반을 연결하고, 의료진이 본연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실장은 "임상 전문가가 검증과 피드백을 거듭해야만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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