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병원의학회(KSHM)가 오는 12월 20일 공식 창립을 선언하고 "단순 입원환자 진료를 넘어 병원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한국형 팀 기반 진료'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 설립에는 간호법 시행이라는 정책적 변화에 대응해 전문의와 간호사가 공동으로 참여,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입원의학에서 병원의학으로 '역할' 재정립
학회 창립은 '입원의학'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학회는 "현재 입원환자에 국한된 입원의학(Inpatient Medicine)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을 단순히 '입원환자 전문 진료'에 국한하지 않고, ▲팀 기반 진료체계 확립 ▲진료프로세스 효율성 제고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등 병원 내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십을 갖는 전문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다.
미국병원의학회(SHM)의 가치를 계승해 , 입원환자 관리, 의료 질 향상, 의료 시스템 관리를 포괄하는 학문적·임상적 분야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간호법 시행이 촉발한 '전문의-간호사' 통합 참여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간호법 시행'으로 분석된다. 간호법 시행에 따른 진료지원업무(PA) 법제화로 전문의와 간호사 간 협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됐기 때문이다.
대한병원의학회 설립에 기존 내·외과계 입원의학 연구회뿐 아니라 '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러한 배경을 방증한다. 학회는 "직종 간 협업의 틀을 마련하고 전문적인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간호사협회가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병원의학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의 의료인이 모두 참여하는 학회를 지향한다는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팀 기반진료위원회' 신설…한국형 모델 모색
학회는 '한국형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입원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의와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 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제도화·체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회 내에 '팀 기반진료위원회'를 신설, 전문의와 간호사가 함께 국내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협업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입 10년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간호법 시행이라는 변수와 맞물려 '병원의학'이라는 이름으로 병원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창립 기념식 당일 한국전문간호사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역시 이러한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병원의학회는 "이번 창립을 통해 입원전담전문의 영역을 넘어 입원환자 관리, 의료 질 향상, 팀 기반 진료, 의료 시스템 관리를 포괄하는 학문적·임상적 분야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본 학회는 임상현장과 정책, 교육, 연구를 연결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기념학술대회에서도 '입원환자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팀 기반 진료체계'(제주대 김민영) , '간호법 시행이 입원환자 진료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입원전담전문의와 상급실무제공자(간호사)의 관점을 각각 발표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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