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사 간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산 신약 간 ‘3파전’ 구도에서 최근 대원제약이 신약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고, 여기에 P-CAB 제네릭(복제약)까지 가세하며 시장 재편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삼익제약은 지난 2일 P-CAB 계열 위산분비억제제 ‘브이캡정 10mg·20mg(성분명 보노프라잔 푸마르산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브이캡정은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 ‘보신티정’ 제네릭으로 삼익제약이 급성장하는 P-CA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이는 핵심 전략 제품이다.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삼익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위식도역류질환과 위염, 위궤양 등 다양한 위장관 질환 치료에 있어 기존 PPI 계열을 대체할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한 P-CA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 제약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GERD 치료제 시장은 심평원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8000억원에서 2025년 기준 1조4700억원까지 성장했다. 현재 지속 성장 중인 P-CAB는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P-CAB 주도권 경쟁 케이캡 vs 펙수클루 vs 자큐보
국내 선두주자는 HK이노엔 ‘케이캡’이다. 2019년 국내 첫 P-CAB 신약을 출시한 이래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는 등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총 5개 적응증(위식도역류질환, 위염, 소화성 궤양, NSAID 유발 궤양 예방 등)을 확보하며 국내 P-CAB 제품 중 가장 광범위한 효능 범위를 갖췄다.
특히 HK이노엔은 케이캡의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확대 전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 55개국과 기술 및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중남미 등 전 세계 19개국(한국 포함)에 출시됐다.
대웅제약도 자체 개발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출시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케이캡과 비교하면 출시 시점은 3년 정도 늦었지만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 적응증 확대와 임상 데이터 확보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
실제로 이달 4월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에 대해 위염 적응증을 새롭게 획득, 기존 포함해 2개 적응증을 보유하게 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공격적이다.
올 4월 인도에 진출해 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 출시한 상태이며 기술수출, 품목허가 신청 등을 포함하면 30개국까지 시장을 넓혔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에서 허가를 받으며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고 2027년까지 전세계 100개국 진출이 목표다.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세 번째 국산 P-CAB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은 지난해 4월 허가를 받고, 같은 해 10월 1일 출시됐다.
케이캡과 펙수클루에 이은 후발주자로서 P-CAB 시장 경쟁에 가세하면서 국내 GERD 치료제 시장은 세 제품의 3파전 양상으로 가열되는 추세다.
특히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 공동판매 계약을 맺어 출시 초반 시장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3년간 누적 매출 1897억원을 목표로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 후속 임상도 활발하다.
중국 제약사와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 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 중남미 19개국에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원제약, 파도프라잔 유효성 입증 기대감
대원제약은 이달 차세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파도프라잔(DW4421) 임상 3상 연구자 킥오프 미팅을 마치고 임상에 본격 착수했다.
DW4421은 국산 4번째 P-CAB 신약을 목표로 본격적인 후기임상에 돌입한다. 케이캡·펙수클루·자큐보 등 국내 P-CAB 시장에 대원제약이 후발주자로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DW4421은 원개발사인 일동제약 계열사 유노비아(Yunovia)로부터 기술 도입된 신약으로, 대원제약이 지난해 5월 유노비아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임상을 진행해왔다.
특히 대원제약 DW4421은 P-CAB 계열 후발 신약으로 기존 PPI 계열과 달리 투여 첫날 즉각적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내고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임상 2상은 미란성 GERD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DW4421 고용량군, 저용량군 및 활성 대조약을 비교한 무작위 등 방식으로 최대 8주 투여 및 2주 추적 관찰로 진행됐다.
유효성 평가지표인 ‘내시경상 점막 결손 완전치유율’과 환자 보고 증상 개선도에서 DW4421 모든 용량군이 활성대조군보다 높은 치료율을 보였고 안전성·내약성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을 나타내면서 임상 3상에서 DW4421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의 전국 22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원제약은 비미란성 GERD 환자에 대한 3상도 함께 준비 중이며, 두가지 적응증 획득을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파도프라잔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하며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소화기질환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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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P-CAB () .
2 P-CAB 10mg20mg( ) .
P-CAB .
(GER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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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D , 2019 8000 2025 14700 . P-CAB 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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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0 ( 1600) ,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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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B (DW4421) 3 .
DW4421 4 P-CAB . P-CAB .
DW4421 (Yunovia) , 5 .
DW4421 P-CAB PPI .
2 GERD 147 DW4421 , 8 2 .
DW4421 .
3 DW4421 22 .
GERD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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