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역대 최고 매출 7451억…영업익 272억
전문약·수출 증가 등 외형 확대…MASH·2형 당뇨병치료제 글로벌 임상 순항
2026.02.09 18:29 댓글쓰기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지난해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 2004억원, 연간 매출액 745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6% 및 16.3%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영향으로 4분기 적자 전환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1% 감소한 272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매출 성장 배경으로 ETC(전문의약품)와 해외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꼽았다.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527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1315억원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387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는 483억원,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은 163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출범한 성장사업부를 중심으로 그로트로핀과 디페렐린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704억원을 기록했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267억원)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176억원)가 성장에 기여했다.


R&D 부문에서도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 진전됐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1분기 단계적 증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a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치매 치료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각각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 동아에스티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ck)’ 기반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은 2025년 10월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으며, 2026년 상반기 임상 1상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요 제품을 육성과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ETC 부문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항암·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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