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제약사들의 한국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과 증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9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릴리는 향후 5년간 총 5억 달러(약 7400억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플랫폼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 구축 ▲국내 임상시험 유치 확대 ▲연구환경 개선 등 국내 바이오 혁신 생태계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보건복지부와 71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협약을 합치면 글로벌 빅파마의 한국 바이오 산업 협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펩트론, 릴리 공동연구 이력에 시장 주목
증시에서는 펩트론이 관련 종목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일 펩트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7% 오른 28만5000원에 마감했다.
펩트론은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라이 릴리와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해온 이력이 있다.
해당 플랫폼은 약물을 체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방출하도록 하는 기술로, 비만·당뇨 치료제 등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과의 접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공동 연구가 향후 기술이전(LO)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해 왔지만 아직 실제 기술이전 계약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이번 릴리의 한국 투자 협약 이후 국내 연구개발 협력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펩트론 역시 관련 종목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임상 확대…CDMO·CRO 수혜 가능성
업계에서는 로슈와 릴리 투자 협약이 글로벌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경우 국내 바이오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 확대는 생산과 임상 인프라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론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온 만큼 향후 임상 이후 상업 생산 단계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의약품 원료 생산 분야에서는 SK팜테코가 언급된다. SK팜테코는 글로벌 의약품 원료의약품(API) 및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협력 파트너로 거론돼 왔다.
임상시험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들도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CRO 가운데서는 드림CIS, LSK글로벌PS, 씨엔알리서치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허브로 자리 잡을 경우 병원, CRO, 생산 기업 등 바이오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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