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새 지침…셀트리온·종근당·대웅 호재
美FDA, PK검사·자료 활용 등 확대 방침…블록버스터 특허만료도 기대감
2026.03.11 16:47 댓글쓰기



제미나이 편집 활용.
미국 보건당국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절차를 더 간소화하는 방향의 새로운 가이드 초안을 내놓았다. 


미국 외 지역에서 허가된 비교약을 활용한 임상 약동학(PK, 투약 최적화) 범위를 확장하고, 관행적으로 시행했던 미국 기준품 대상 약동학 검사 절차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9일 바이오시밀러 개발 간소화 추가 조치를 골자로 하는 ‘4번째 개정 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지침 확정 규정이 아닌 의견 수렴을 위한 초안으로, 2021년 개정안(Revision 3)을 대체할 예정이다. 업계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지원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큰 변화는 해외 비교약을 사용한 임상자료 인정 확대다. FDA는 과학적 정당성이 확보되는 경우, 해외 비교약을 활용한 임상시험 자료를 미국 바이오시밀러 허가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와 미국 기준품, 해외 비교약을 모두 동시에 비교하는 3자 PK시험 없이도,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 비교약과 PK 자료를 일부 근거로 삼을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아울러 종전 권고였던 ‘미국 기준품과 직접 비교하는 최소 1건의 PK 시험’도 과학적으로 타당하면 다른 해외 비교약 기반 PK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문구를 변경했다.


FDA는 이 조치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의 PK 연구비를 최대 50%, 약 2000만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지난 10월 내놓은 비교효능시험(CES) 축소 기조 연장선이다.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처방의 5% 수준에 그치지만 전체 약제비 가운데 51%를 차지하는 만큼, 바이오시밀러 진입 장벽을 낮춰 약가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게 FDA 입장이다. 


 특허만료 파도 속 국내 바이오시밀러 경쟁 촉진


국내 기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바이오산업협회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약 200개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고, 이 가운데 70개 정도가 연매출 10억달러 이상 블록버스터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IQVIA 등을 인용해 내놓은 보고서는 유럽에서 2032년까지 약 100개 바이오의약품이 독점권을 잃는데, 이 중 79%는 아직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가 이번 FDA 완화 기조를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니라 ‘차기 특허절벽 선점’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수십 개 품목을 둘러싸고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향후 3~5년 내 발 빠르게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허 만료가 가까워질수록 개발·생산 역량은 물론 허가·특허 대응과 상업화 파트너십까지 전방위 경쟁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장 뜨겁게 반응하는 시장은 처방액 30조 원이 넘는 세계 1위 의약품 키트루다.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매출 1위 이후 2024년 연간 매출액이 294억달러(한화 약42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5억달러(한화 약 45조40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특허만료가 예정된 주목받는 바이오의약품은 △ 이브란스 △트루리시티 △코센틱스 △엔브렐 △다잘렉스 △옵디보 △오크레부스 △듀피젠트 등이 꼽힌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키트루다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CT-P51’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IV(정맥주사) 제형뿐 아니라 편의성을 극대화한 SC(피하주사) 제형 개발도 나선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현재 11개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상태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찬가지로 키트루다 시밀러 ‘SB27’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며 ‘퍼스트 무버’ 지위를 노리고 있다. 시밀러를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 최적화에 승부수를 걸었다.


알테오젠은 오리지널사나 시밀러 개발사에 ‘SC 제형 변경 기술’을 수출하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구축했다. MSD와 독점 계약 변경으로 키트루다 SC시장의 핵심 키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상위 제약사도 참전…아토피·건선 등 만성질환 치료제 기대


항암제만큼이나 큰 영역은 아토피, 건선 등 만성질환 치료제다. 특히 듀피젠트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통 제약사들의 ‘바이오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근당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CKD-706’을 유럽의약품청(EMA)과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럽 임상 1상 승인으 글로벌 개발이 본격화됐다”며 “듀피젠트와 동등성을 조기에 입증해 전 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최근 바이오시밀러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공식화했다. 대웅제약은 합성 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바이오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이끈 홍승서 박사를 영입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총괄 BS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고 본부 조직과 인력을 정비한 상태다.


다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동아에스티(ST)도 차세대 신약 개발과 더불어 바이오시밀러가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 중인 만큼 추가적으로 시밀러 품목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당장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2024년 미국 승인), 조혈 자극제 오리지널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2019년 일본 출시)를 보유하고 있다.


다베포에틴알파는 국내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 267억원을 수출로만 이뤘고, 이뮬도사도 미국 진입 2년 만에 1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이수앱지스, 알테오젠 계열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등은 옵디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32년까지 특허 만료 품목이 65개에 달한다”며 “FDA·EMA·한국에서도 관련 임상이 활발하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의무화 완화 흐름으로 바이오시밀러가 한국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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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PK 50%, 2000 . 10 (CES) . 


5% 51% , FDA . 


 


. 2030 200 , 70 10 . 


IQVIA 2032 100 , 79% . 


FDA .


. 3~5 .


.


30 1 . MSD 2023 1 2024 294( 42) . 315( 45400) .



CT-P51 3 .  IV() SC() .


11 2038 41 .  


SB27 3 . .


SC . MSD SC .



, . .


  CKD-706 (EMA) (MHRA) 1 .  .


1 .


, . .


. BS .


(ST) .


(2024 ), (2019 ) .


267 , 2 176 . 


, .


2032 65 FDAEMA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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