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옛 중앙병원 부지에 472병상 규모 종합병원이 들어서며 단계적 확장을 거쳐 지역 내 중증질환 치료 체계를 구축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숭인의료재단은 지난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폐업한 옛 중앙병원을 인수해 ‘더복음병원’으로 개원하는 로드맵과 향후 상급종합병원 도약 계획을 밝혔다.
더복음병원은 단계적으로 병상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7년 9월 약 290병상, 15개 진료과목 규모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뒤 별관 신축을 통해 총 472병상, 24개 진료과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병원은 로봇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등을 포함한 암센터를 운영해 진단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인열 이사장 “김해를 의료 자족도시로 만드는데 기여”
김인열 숭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지역의료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해결하는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김해를 의료 자족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더는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뇌혈관 등 중증 질환과 암 질환 수술, 사후 관리까지 지역 내에서 완결되는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향후 기존 김해복음병원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병원 재개원이 의료 공백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는 “옛 중앙병원 폐원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 문제가 더복음병원 개원으로 해소되고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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