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준공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겨 8월 중순에 전(全) 임직원을 송도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기존 서울 잠실 등에 분산 돼 있던 조직을 송도 중심으로 재편해 생산 및 품질, 기술, 사업 운영 간 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당초 8월 예상됐던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을 빠르면 6월 안에 준공하고 오는 8월 중순부터 전체 부서, 직원들을 송도로 입주·출근시킨단 계획이다.
이미 1공장 부속동은 완공돼 최근 임시 사용 승인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속동의 경우 1만4615㎡ 연면적으로, 3층 규모 1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 장비, 사무공간 등이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캠퍼스를 각 12만 리터 생산능력을 갖춘 3개 생산시설로 구성할 계획으로, 송도 1공장은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준공 직후 잠실에 있던 롯데바이오 전사가 송도에 이전되는 만큼 GMP 준비, 고객사 실사, 기술이전, 공정 검증, 수주 대응 과정에서 조직 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DMO 사업 특성상 생산 설비뿐 아니라 품질관리, 규제 대응, 프로젝트 관리, 사업개발 조직 간 긴밀한 협업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경험을 쌓아왔다. 송도 1공장이 완공되면 회사는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듀얼 허브’ 생산 체계를 본격화하게 된다.
회사는 송도 캠퍼스를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대규모 생산, 유연한 바이오리액터 구성, 자동화 공정, 디지털 기반 제조 인프라 등을 갖춘 생산 거점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번 송도 이전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선다.
시장은 수주 확대와 초기 가동률 확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사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직원들 모두 8월 중순 송도 바이오캠퍼스로 출근하게 될 계획“이라며 ”이미 전체 직원 90% 이상은 송도에 있고 현재는 잠실로 셔틀버스 등을 활용하고 있어서 송도 이전 후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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