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젠바이오, 코스닥 ‘지연’…6개월째 ‘무소식’
작년 예비상장심사 청구 이후 반년 지났지만 ‘승인 미정’
2026.06.12 12:00 댓글쓰기

넥스트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후 반년이 넘었지만 심사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섬유증 신약 개발 기업 넥스트젠바이오가 코스닥 진입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작년 12월 청구했지만 ‘6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넥스트젠바이오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 따른 상장 예정주식수는 1071만6533주, 공모예정주식수는 110만주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감사인은 삼정회계법인이다.


매출액은 4억3000만원,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7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마이너스 603억2600만원 수준이다.


넥스트젠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 및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제품 판매보다 신약 후보물질 개발 후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을 통한 가치 창출이다.


핵심 타깃은 원형탈모증,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특발성 폐섬유증, 황반변성 등 섬유증·혈관신생 관련 질환이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점 등을 근거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창업자는 이봉용 대표로, 유한양행 신약연구센터장, SK케미칼 생명과하견구소장, 대웅제약 부사장 등을 거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엄격한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력을 넘어 사업화 가능성, 수익 창출 구조, 상장 후 기업가치 유지 가능성까지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넥스트젠바이오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가 장기화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의 높아진 문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상장 예심 청구가 7개월을 넘어가면서 코스닥 입성이 무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상장 허들이 높아진 탓에 자진 철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뻥튀기 공모가’ 논란 등 까다로워진 거래소 심사 절차가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올해 제약바이오 IPO 시장에서도 표적단백질분해제(TPD) 기반 항암신약 개발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지난해 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금년 3월 17일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넥스트젠바이오의 이번 코스닥 시장 입성이 정상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장 예비심사가 지연되는 경우는 해당 기업들의 안정성 등 조건을 보다 면밀히 까다롭게 보고 있는 것이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통상 45일 이내 예비상장심사 결과를 통보하지만 필요 서류 보강 등 업체 재작성 사유로 심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기업 정량 평가 등으로 다소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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