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인도네시아 진출
2억8000만명 시장 ‘P-CAB 전환’ 속도…동남아 공략 교두보
2026.06.12 17:09 댓글쓰기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자큐보의 아세안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덱사 메디카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덱사 메디카는 인도네시아 내 자큐보 품목허가와 상업화 절차를 맡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완제품 공급을 담당한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세부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덱사 메디카는 196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대표 제약기업으로, 종합병원과 약국, 보건소 등 현지 의료기관 전반을 아우르는 영업·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38개 주 전역을 연결하는 의약품 유통 자회사 메델라 포텐시아를 통해 전국 단위 공급 역량을 갖췄다.


해외 혁신 신약을 도입해 현지 허가와 유통을 진행한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자큐보의 인도네시아 허가 및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덱사 메디카는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JKN) 채널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분야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시장에서 자큐보의 조기 안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아세안 지역 내에서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분류된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역시 연평균 약 6%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 성장과 식습관 변화, 의료 접근성 개선, 건강보험 제도 확대 등이 맞물리며 만성질환 진단과 처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영역에서도 기존 PPI 중심 치료에서 P-CAB 계열 치료제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국내 출시 이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해외 허가 및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중국에서 자큐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인도와 멕시코에서도 허가 신청을 마치며 해외 진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자큐보의 동남아 진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추가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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