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97% “의사노조 조직화 필요”
대한병원의사협의회, 580명 설문조사…“정부 압박 대응 위해 시급”
2026.06.15 12:25 댓글쓰기

의사 10명 중 9명은 의사 노조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 노조 조직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올해 1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의사 회원 580명을 대상으로 ‘의사노조 조직화 및 역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에는 봉직의, 교수, 개원의, 전공의 등이 참여했다. 현재 의사 노조에 가입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만 ‘가입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93.6%는 미가입자였다.


의사노조 조직화가 필요한지에 묻자  회원의 96.9%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정부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노조 조직화는 불가피한 현실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직역별 의사노조 조직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봉직의 88%, 전공의 78.8%, 교수 노조 70.2%, 개원의 68.8% 등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병의협은 “봉직의 노조 필요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봉직의 회원들 설문 참여가 높은 탓도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근로자성을 가지는 직역이 봉직의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94.5% “노조 가입 의향”71.5% “의협 역할 대신 수행해야”


또한 의사노조 역할에 대해선 ‘의사 권익을 위해 대정부 투쟁을 하고, 나아가 실질적으로 현재 의협 역할(수가 협상 등)을 대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71.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의사 권익을 위해 대정부 투쟁은 하되 현재 의협 역할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17.6%), ‘대정부 투쟁은 의협에 일임하고, 사용자와의 교섭과 쟁의행위만을 해야 한다’(10.0%), ‘대정부 투쟁도 의협에 일임하고, 사용자와도 쟁의행위를 배제한 교섭만 해야 한다’(0.9%)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의사회 주도로 전체 의사들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전국의사노조가 만들어진다면 가입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는 94.5% 회원이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의사회원들이 전국의사노조의 필요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의사회를 중심으로 이를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길 의향이 높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병의협은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압도적인 의사 회원들이 전국의사노조 필요성을 인지하고 각 직역별 의사노조 결성 필요성에도 동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의협 중심 투쟁은 한계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의사노조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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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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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06.15 12:24
    의사노조가 없으니 정부나 국민은 지금의 의료수가에 의사들이 너무 만족하고 행복해 하나고 생각해서 더 후려치려고 하는거지. 의사노조를 안만드는 것은 이런 정부를 편드는 범죄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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