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세브란스병원’…잇단 악재 ‘곤혹’
외국의사 단독수술·비대면 의약품 처방 의혹·성과급 논란 등
2026.06.16 05:49 댓글쓰기

세브란스병원이 각종 악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직 내부에서 해결되지 않고 외부 제보를 통해 드러나면서 ‘거버넌스’가 흔들리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이 중동 국가 국적 연수생에게 장시간 단독수술을 진행토록 했다는 공익 제보가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국내 교육 연수사업에 참여하는 외국 의사면허 소지자는 단독으로 수술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 승인과 함께 연수지도전문의 등 입회 아래 승인된 범위 내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국민인권위원회에 제보, 세브란스병원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 등 조사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한창이고, 조만간 참고인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결과가 나와 입장 발표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실에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증거 자료로 제출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자료 보관 기간이 3개월이어서 해당 영상들이 기간이 지나 이미 삭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가수 싸이 매니저,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 사안 검찰 이관


또한 가수 싸이 매니저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싸이 대신 대리 수령해 경찰 조사를 받던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세브란스병원도 함께 소환됐다.


싸이를 대면 진찰하지 않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 준 교수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기 때문이다.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 결과는 알 수 없으나,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법을 위반한 약 처방이 이뤄진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뢰도에 큰 타격이 있다.


게다가 세브란스병원 병원장급 고위직에게 지급한 ‘별도 수당’을 두고 연세대 의대 교수 평의회가 ‘성과급’이라고 반발하며 해명을 요구한 사실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올초 연세의료원은 금기창 원장을 비롯한 고위직 9명에게 총 7억원을 지급했는데, 교수 평의회가 이를 ‘성과급’이라고 여긴 것이다. 


이에 의료원 측은 교수 평의원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의정사태 기간 동안 지급되지 못했던 수당을 일부 인상해 지급한 것일 뿐 성과급이 아니었다’라는 해명이 담겼다.


이처럼 세브란스병원에서 잇달아 사건·사고가 이어지자 ‘거버넌스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직 안정성 및 내부 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행위가 교수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직 내부에서 해결되기 보단 외부 제보를 통해 드러나는 등 조직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여러 논란은 개별 사건으로 볼 수 있지만 조직관리 체계 문제를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며 “물론 이 사안은 수사 등 사실 관계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 삼성서울 등 다른 병원들도 문제가 다 있을 것”이라며 “대신 내부 불만이나 사건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제때 작동하고 있는 것이 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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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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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06.16 14:37
    너  나 잘하세요 기사 의도가 몬지 궁금하네요

    일간지 기사 3꼭지 우라까이한거 아닌가
  • 한국인 06.16 13:07
    국민성이지
  • ㅋㅋㅋ 06.16 09:09
    이기적이고 부도덕한 세브란스/연대출신들.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고 타인의 불편함은 외면하는 의사들.

    어디 세브란스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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