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혁신委-제약바이오 CEO ‘첫 간담회’
정부와 R&D·규제 개선·투자 증대·AI(인공지능) 신약 개발 등 현안 공유
2026.06.16 04:55 댓글쓰기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제약바이오업계와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산업현장 정책 수요와 제도 개선 과제를 청취했다. 이번 공식 간담회는 정부와 산업계 간 첫 회동이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서울스퀘어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올해 3월 출범한 국무총리 소속 범정부 바이오 정책 컨트롤타워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규제, 투자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위 출범 이후 제약바이오산업계와 마련한 첫 공식 소통 자리다. 산업 현장 요구를 정책에 상시 반영하고, 민관 협력 기반으로 핵심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원희목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 관계자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 손지웅 LG화학 사장,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회장, 정재훈 동아ST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참석 기업 CEO들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투자, 규제, 생산, 수출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촉진, 혁신 생태계 조성,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연구개발 투자 여건 개선, 글로벌 생산·수출 경쟁력 강화,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기반 확충 등이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개발 고도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신약개발과 데이터 활용,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측은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부터 허가, 생산,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희목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단일 거버넌스로서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국내 기업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산업 현장 목소리를 정부와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신약개발 혁신, 투자 활성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업계 제안이 정책에 적극 반영돼 글로벌 도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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