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호남 국립대병원 최대 규모 ‘씽크’ 구축
전남대·화순전남대 558병상, AI기반 스마트병상 도입…환자 안전 고도화
2026.06.22 11:47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최근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구축 규모는 전남대병원 217병상, 화순전남대병원 341병상 등 총 558병상으로 국립대병원에 설치된 씽크 사례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호남권 상급종합병원의 스마트병동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씽크는 입원 환자가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수집된 정보를 병동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환자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의료진이 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확인하고 진료, 응급조치에 신속하게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별 진료 특성 반영한 스마트병동 구축


광주·전남 지역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와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응급환자 유입이 많고 중증도가 높은 병동을 중심으로 씽크를 설치했다.


전남대병원 측은 환자 생체신호를 상시 확인, 긴급한 상태 변화시 병동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대병원은 약 1조 규모 ‘뉴 스마트 병원’ 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씽크 도입은 향후 새 병원에 적용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을 사전에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내과와 혈액내과, 외과 등 고난도 암 치료 환자 병동에 씽크를 구축했다.


암 환자는 항암치료와 수술 등 치료 과정에서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해 건강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미세한 생체신호 변화를 조기 발견,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연속적인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 감지와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환자 안전성과 병동 운영 효율을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씽크 도입은 광주·전남 지역 중증환자 치료를 책임지는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1조원 규모 뉴 스마트병원 사업과 연계해 미래형 의료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완식 화순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고난도 암 치료 환자 비중이 높은 만큼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씽크를 활용해 환자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환경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증·응급환자 진료 중심 구조 전환…새 의료 인프라 주목


상급종합병원은 환자의 상태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포착하고 대처하느냐가 의료 질과 병원 운영 역량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정부가 중증·응급환자 진료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령화로 여러 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도 늘어나면서 일반병동에서도 지속적인 생체신호 관찰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은 중환자실뿐 아니라 일반병동의 환자 안전을 보완하는 새로운 의료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의 씽크 구축도 병동 내 조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각각 중증·응급의료와 암 치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안정적이고 정밀한 환자 모니터링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를 반영해 씽크의 임상적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사업은 중증환자 진료 현장에 데이터 기반 환자 관리 체계를 적용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 악화 가능성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병동 인프라 보급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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