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15주년 길리어드…“항암제 확대”
최재연 대표 “글로벌 항암 임상 60% 국내 진행, 내년 CAR-T 치료제 진출”
2026.09.23 09:38 댓글쓰기

길리어드가 내년까지 미국 기준 약 10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바이러스학 ▲종양학 ▲염증 질환 등 연구개발을 이어갈 전망이다. 치료제 발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최재연)는 2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온 길리어드 코리아 15년’을 주제로 창립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길리어드 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내 법인 설립 이후 간질환부터 HIV, 항진균제, 항암제까지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12개 치료제를 공급, 국내 환자들 치료 기회를 확대해 왔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한국을 글로벌 혁신 연구 주요 거점으로 두고 국내 임상연구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현재 길리어드가 진행하는 전체 항암제 임상시험의 약 60%가 국내에서 진행된다. 전체 글로벌 임상 가운데 한국이 참여하는 비율도 약 43%에 달한다. 


최재연 길리어드 코리아 대표는 “이를 통해 국내 연구진과 환자가 글로벌 신약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혁신 치료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과학 혁신으로 치료 가능성 넓혀온 15년…미충족 수요 향한 도전 지속”


최재연 대표는 ‘Creating Possible : 한국 사회와 함께한 15년, 그리고 미래를 향한 약속’을 주제로 지난 15년간 한국에서 이어온 과학 혁신과 연구개발, 협력 발자취를 소개했다. 


그는 HIV·간염·항암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제를 공급하고, 글로벌신약 개발에서 한국의 연구·임상 참여를 확대해온 성과와 함께, 국내 기업과의 의약품 생산·공급, 지역사회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구축해온 협력 사례를 조명했다.


이어 ‘혁신이 만든 변화: 길리어드가 바꾼 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주제로 과학 혁신이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질환별 치료 기준 자체를 변화시켜온 과정이 발표됐다.


C형간염에서는 ‘완치’를 목표로 할 수 있게 됐으며, HIV에서는 장기적인 관리와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확대됐다. 항암 분야에서도 삼중음성유방암과 같이 과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질환에 새로운 치료 접근이 등장하면서 치료 가능성과 목표가 확대되고 있다. 


최재연 대표는 “내년 국내에 CAR-T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와 항암 분야뿐 아니라 새롭게 염증질환에도 진출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환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치료제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제약사가 해야 할 일은 과학적·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제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데이터로 입증하는 것”이라며 “접근성을 개선할 새로운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여러 파트너와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연 대표는 “지난 15년이 과학 혁신과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치료의 가능성을 넓혀온 시간이었다면, 다음 15년은 그 혁신의 혜택을 더 많은 환자의 치료와 삶의 변화로 더욱 공고히 연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앞으로도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질환에 대한 과학적 도전을 이어가는 동시에 연구진과 의료진, 환자와 커뮤니티 등 다양한 파트너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를 통해 국내 연구와 치료 환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환자들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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