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첫 CAR-T 치료제인 큐로셀 ‘림카토’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
건강보험 급여 절차와 함께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원내 도입도 진전되면서 상업화를 위한 처방 기반을 넓히고 있다.
1일 데일리메디 취재 결과,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열린 약사위원회에서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 도입을 승인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도 지난 7월 제193차 약물선정위원회에서 림카토 신규 사용을 결정했다.
큐로셀은 앞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과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급기관을 해당 연도 말까지 25곳, 이듬해 1분기까지 3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사용 승인이 확인되면서 회사가 제시했던 공급망 확대 계획이 병원별 도입 성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CAR-T는 환자별로 세포를 채집해 제조한 뒤 다시 투여하는 맞춤형 치료제인 만큼 급여 등재와 함께 병원의 도입 준비가 뒷받침돼야 실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병원의 원내 도입은 향후 급여 적용에 대비한 준비라는 의미를 갖는다. 다만 위원회 통과가 즉각적인 처방 개시를 뜻하지는 않는 만큼 신규 사용 결정 이후 약품 구매와 실제 사용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약평위 조건부 통과…최종 약가·급여 시점 관건
건강보험 급여 절차도 진전됐다. 림카토는 지난 9월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음’으로 심의됐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와 7월 암질환심의위원회 급여기준 설정에 이어 약평위에서도 조건부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큐로셀은 약평위 심의 결과 세부 조건을 검토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식 발표에서 제시한 목표는 연내 급여 등재다.
급여와 원내 도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림카토는 기존 CAR-T 치료제와 의료진 선택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국산이라는 상징성과 임상시험 성적이 실제 처방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시험대다.
주요 병원에서 축적될 치료 결과는 림카토의 시장 안착을 넘어 국내에서 개발·생산한 CAR-T의 경쟁력을 판단할 근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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