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전립선암 수술後 PSA, 나쁜 징조만은 아니다
전립선암 제거 수술 후에도 나타나는 PSA 수치가 모든 환자에게 다 나쁜 전조(前兆)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병원 비뇨기과 크레이그 G. 로저스 박사팀에 따르면 전립선암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개 PSA 수치가 '0(Zero)'로 떨어지길 기대한다. 그러나 수술후 환자 혈액에서 PSA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결코 좋은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로저스 박사는 Cancer 12월호에서 "전립선암 제거술 후에 PSA 수치가 나타나는 것이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나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술후 얼마나 빨리 PSA 수치가 올라가는지는 그만큼 빨리 PSA수치가 떨어질 수 있는 환자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따라서 치료도 그만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박사팀은 국소 전립선암 제거술을 받은 160명의 PSA 수치를 밀리리터(mL)당 나노그램(ng)으로 측정했다. 그리고 0.1ng/mL을 가장 낮은 측정단위로 삼았다.
검사결과, 수술후 평균 5년후에 160명중 47%인 75명은 암이 다른 곳으로 확산됐거나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저스 박사는 "일부 환자는 수술후 3년 이내에 암이 전이됐지만, 일부 환자는 수술후 7~10년까지도 암 전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술후 3~12개월 기간중에 매달 0.05ng/mL나 그 이상의 PSA 수치가 나타나는 환자는 위험한 환자"라고 말했다.
로저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수술후 암이 전이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또 수술후 어떤 환자에게 추가적 치료가 필요하고, 그 시기가 언제인지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