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5월14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故 이건희 회장, 국립의료원 7천억·서울대병원 3천억 기부
12조 상속세 납부 별도로 사재 1조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소아암 치료' 공헌
[ 2021년 04월 28일 12시 29분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감염병 대응과 희귀질환 극복에 1조원을 기부한다. 1조원 기부금의 행선지는 삼성서울병원이 아닌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이다.

앞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남긴 사재를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의료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그의 유지를 받아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에 출연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건희 회장 유족은 28일 "12조~13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 사회 환원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하고 인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으로 여긴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받든 결정이라고 유족 측은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구소 건립기금 7000억원 기부
 
이 회장 유족들은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구소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된다.
 
먼저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된다.
 
남은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에 3000억원…소아암 연구·치료 지원
 
이어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렸지만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3000억원이 기부된다.
 
구체적으로 향후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이 지원된다.
 
백혈병/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 등이다.
 
삼성에 따르면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 2000여 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 명 등 총 1만 7000여 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증상 치료를 위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아 희귀질환자 지원을 위해 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이 같은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전국 모든 어린이 환자들이 각 지역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 환아는 위원회가 전국에서 접수를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한편, 1조원 기부는 지난 이건희 회장이 생전 약속한 사재 출연이다. 당시 이 회장은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금 또는 주식 기부, 재단 설립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다가 실행이 지연됐고,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단됐다.
mut@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건희→이재용시대 '삼성서울병원 혁신' 주목
대한민국 병원문화 '환자 중심' 혁신 이건희 회장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박홍서 충청북도의사회장, 대통령 표창
중앙보훈병원장 유근영(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이광섭 前 한국병원약사회장(의정부을지대병원 약제부장) 장남
강남베드로병원 송권배 원무차장, 국무총리 표창
대구 달서구의사회, 탈북민지원센터와 자원봉사능력개발원 300만원
정지태 의학회장·이상운 의협 부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신축기금 4000만원
박수남 삼진제약 상무 장녀
성진실 교수(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제25회 JW중외학술대상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취임 축하 쌀 용산복지재단
조광천 교수(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청송 심재홍 학술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한국여자의사회 제2회 무록남경애 빛나는여의사상
민재석(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이형래 강동경희대 의대병원장 빙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