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학회 재정 편차 확연···예산 5억 이하 '43%'
年 20억 이상 집행 23곳, 학회별 회원수 격차도 뚜렷 2020-07-02 11:49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국내 의학 관련 학술단체들이 예산과 규모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또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력에서는 작은 학회와 큰 학회가 최대 20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회원수는 10배 이상 격차를 나타냈다.
대한의학회가 최근 188개 회원학회의 2019년 정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예산 규모가 1~5억원인 곳이 79곳으로 43%를 차지했다.
1억원 미만인 곳이 14개 학회로, 8%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살림살이가 5억원도 안되는 학회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예산 규모가 20억원 이상인 학회는 23곳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1억원 미만인 학회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