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코로나19 감염 비상 속 중소병원 '대응' 화제
남양주시 현대병원, 확진자 내원했지만 매뉴얼 철저 준수···별도 피해 없이 '정상진료' 2020-04-04 06:07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사태로 인근 병원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철저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긴 중소병원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들까지 확진자 내원에 따른 원내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중소병원의 발빠른 대처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달 31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현대병원에 75세 환자가 내원했다. 이 환자는 며칠 전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병문안을 다녀온 후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현대병원을 찾았다.
이틀 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현대병원 측은 평소 운영하던 진료지침에 따라 해당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마침 이 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별도의 선별진료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