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혈투 '진료권역' 그 불편한 진실
광범위한 범위 설정, 대도시 중심 지정 환자쏠림 심화 등 '부작용' 초래 2019-10-25 06:32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오는 2020년 4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앞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3주기 평가에서 탈락한 울산대학교병원이 ‘진료권역’ 재설정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번 평가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지역 간 의료 형평성을 위해 도입된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이 오히려 불평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한 상황이다. 특히 다른 병원 대비 높은 점수를 받고도 평가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복지부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면서도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에 얽힌 그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주]
의미 달라진 진료권역 흑(黑)역사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