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가 능사 아냐”
고대구로병원 이형민 교수, 편중된 해결책 일침…'경찰 협력 중요” 2019-01-30 06:36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국회가 ‘응급의료에 관한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가해자 처벌 강화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환자안전학회가 29일 성균관대학교 히포크라테스홀에서 개최한 2019년 신년 포럼에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이형민 교수는 이 같이 주장했다.
이형민 교수[사진]는 응급실에서의 폭력은 환자와 의료진 간 입장 차이 때문에 빚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입장이 극명하게 다른 곳, 입장차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곳이 응급실”이라며 “의료진은 정확하고 적절한 응급조치, 중증환자에 대한 우선 진료가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환자와 보호자는 가능한 완전한 치료와 본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