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새병원, 병상 수·기부금·예산집행 '부진'
국립중앙의료원, 설계 돌입·문화재조사 완료…여야 지지 기반 '용처' 주목 2024-01-05 11:19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공의료 붕괴로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주영수) 역할이 부각됐다. 이 가운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NMC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이 올해 8월 설계 공모 계약을 계기로 본격 닻을 올렸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상태지만 수많은 과제와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에 의해 줄어든 병상 수·예산 등 사업 규모, 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 기부금 7000억원의 용처, 그간 부진했던 사업 예산 집행률 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MC 소속 전문의들과 총동문회가 원내 현수막을 걸고 환자들에게 호소하고, 국회 앞에 집결해 신축·이전 사업 예산 축소 철회를 요구한 지 약 1년이 흘렀다. 정치권·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