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건국대재단, 작년 서울·충주병원서 전출금 70억'
“지역 대학병원 역할 수행 위해 사용 내역 밝히고 자금 투자' 요구 2019-10-17 17:10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건국대학교 재단이 지난해 서울병원과 충주병원으로부터 걷어들인 전출금이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주병원 노조가 해당 자금 사용내역을 밝히고 충주병원에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17일 보건의료노조 건국대학교충주병원지부는 건국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유자은 재단 이사장 규탄집회를 벌였다.
노조는 “병원 전출금을 고유목적 용도에 맞게끔 쓰지 않고 건국대법인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고액연봉과 판공비, 업무추진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약속한 충북지역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충주병원에 투자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건국대법인이 산하기관으로부터 전출금 명목으로 걷어 들인 고유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