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인프라 붕괴 심각···애 낳을 곳 없어진다
분만실·신생아실 급감 추세로 대학병원도 기피···모성사망비 위험 신호 2021-04-08 12:44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저출산 여파에 따른 분만 인프라 붕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그에 따른 모성사망비 변화도 심상찮다.
더욱이 대한민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기록하면서 분만환경은 더욱 악화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분만실 병실 및 병상수는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3년 1554개였던 분만 병실수는 2020년 1338개로 216개 줄었다. 비율로는 13.89% 감소다. 무엇보다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감소세가 확연하다.
고위험 분만을 주로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과 분만 접근성과 직결된 의원급 의료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