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경고 무시→골든타임 놓쳐 '대참사' 위기
정부, 중국인 입국금지 등 6차례 호소·위기단계 심각 격상·코호트 격리 제언 간과 2020-02-25 06:10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방역체계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의료계의 초반 대응 필요성을 간과한 정부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감염병 사태 초기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수차례에 걸쳐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와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경고했음에도 귀담아 듣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이다.
실제 대한의사협회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대구‧경북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월 18일까지 총 6차례의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달 26일 첫 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3번째 환자가 발생한 날이었다.
당시 의협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