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진단키트 배포 정부···달갑지 않은 병원들
검사 급증 대형병원 다른환자 피해 우려···'진단 아닌 치료기관인데' 2020-02-10 06:10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전격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병원 의료진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병원 중에는 확진자를 치료하는 곳도 포함돼 있고, 중증환자를 돌봐야 할 대학병원이 대부분인 탓에 과도한 진단업무로 진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정부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속진단 가능 병원은 총 38곳으로 전국 소재 대학병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전남대병원 등 6곳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32개 의료기관들 역시 국가 지정 감염병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