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로봇 신장이식 성공
30대남성 이달 중순 퇴원, '뇌사자 기증 등 수술 대상기준 확대' 2019-11-25 15:15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활용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허규하 이식외과 교수팀이 지난 11월11일 신장 기능이 악화된 30대 남성 A씨를 대상으로 로봇 수술기를 활용해 신장을 이식했고, 해당 환자는 19일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10여 년 전부터 고혈압에 의한 만성신부전을 진단받고, 가까운 병원에서 외래 통원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올해 9월 경 신장 기능이 급격히 나빠졌고, 신장이식과 같은 신대체 요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그는 여동생의 신장을 기증 받기로 했고, 지난 11일 약 5시간에 걸쳐 로봇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