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자녀→의대 편입···공정성 논란 불똥 튀나
민주당 신현영 의원 '의료계 내부적으로 '말 못할 불평등' 진실' 비판
2022.04.15 12: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호영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의대 편입제도가 의대교수 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활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계에서는 이와 관련한 ‘카더라’ 통신이 파다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 이를 두고 의료계의 ‘말 못할 불평등의 진실’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SNS에 ‘정호영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 아빠찬스로 연달아 의대 편입?’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 아들은 경북대 공대 진학 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경북대 의대 편입 절차는 1·2단계에 걸쳐 이뤄졌다. 여기서 신 의원은 “1단계에 반영되는 공인영어 점수, 자기기술서와 의학적성 등 서류전형이 의사 가족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단계 또한 “면접고사와 구술평가는 주관적 요소와 평가가 다분할 수 있는 절차”라며 “의료계와 친숙한 환경의 지원자가 유리하게 합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사례가 의료계에 광범위 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시사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의료계에서 의대 편입제도는 의대교수 자녀들의 의대 진학을 위해 만들어지고 활용돼 왔다는 ‘카더라’ 통신이 파다하다. 하지만 그 문제점이 지적되고 실체를 확인 해본 적은 없다”며 “아니 확인해볼 용기도 없이 모두들 ‘성골’, ‘진골’ 출신 의사 자녀들이 금수저 신분임을 인정한 채 눈감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가 의대 교수면 의과대학 입학도, 진료과목을 결정하는 전공의 선발과정도, 그리고 교수 임용도 누구보다 유리한 것이 의료계 내부의 ‘말 못할 불평등의 진실”이라며 “정 후보자의 병원장 시절 의대 편입과정이 개편되고, 한 명이 아닌 두 자녀 모두 혜택을 받았다면 국민들이 과연 이것을 정당한 절차라고 인정할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후보자의 장관 자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위암 수술 전문 의사로서의 평가와 보건복지부 장관 평가 기준은 동일하지 않다”며 “보건복지부를 이끌어 가야 하는 수장으로서 적절한 삶을 살아 왔는지 진정성 있게 돌아보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두 자녀의 경북대학교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서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자녀의 의대 편입을 두고 여전히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특혜는 없었다"고 답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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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참에 04.19 01:14
    조민에게 했듯이

    탈탈, 머리부터 발끝~ 영혼까지 털어봐!

    가혹하리만큼 털어봐!



    아니다. 조금만 털어도 부정행위 드러나겠지!

    의대교수자녀 편입학 전수조사해라!!!! 제발

    누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나냐 ㅠ
  • 아빠찬스 04.17 09:44
    전공의나 교수 임용도 찾아봐라. 아버지가 있는 의국에 교수로 임용되고, 레지던트가 되고, 황제수련 받은 사람들도 많고 무혈입성 하는 경우도 많다.
  • 과객 04.16 07:19
    단언 할수는 없지만 가까운 사람들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병원계 내부의 생리가 언급된 내용 같네. 마음이 불편한 선생님들이 계실려나
  • 로얄 04.15 16:27
    조선왕조 끝난지 110여년. 아직도 유일하게 로얄이란 단어가 당연시되고 문제를 제기하면 그대로 찍히는 폐쇄적인 봉건왕조가 의료계다. 이번 정호영 문제도 지금까지 이런게 쉬쉬하며 용납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스스로 자정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가장 지탄받는 집단이 될 것이다. 교육받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정말 부끄러움을 느껴야한다
  • 아래 아주 순진하네... 04.15 15:50
    그러면 앞으로 의사나 판검사 일반인들은 도덕적으로 무결한 인간들만 태어나는거냐? 세상모든 이들중 10%의 도덕적 지진아들은 어느 사회든 존재한다. 개과천선이 불가능한 사이코패스 유병률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이다. 적폐의사들이 네 말대로 그리 많아 척결한다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고 적폐의사가 없어질거라 보는가? 웃기고 있네. 적폐를 외쳤던 조국과 문재인, 더불당이 5년 통치기간 지나고 보니 바로 적폐더라. 그러니 내로불남이란 소릴듣지. 밑에 말한 의전원, 로스쿨 털어야한다고 했지? 그걸 노무현때 만들고 지네들 공부못하는 아들딸들 편법적으로 입학시켰더라. 차라리 학력고사가 낫더라. 불공평보단 입시지옥이 낫다! 이게 진리다.

    적폐 적폐 하지 말아라.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탓하는 격이다.
  • 적폐의사 철폐 04.15 15:44
    의사들 문제 많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아래 댓글은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네. 의전원, 로스쿨, 의대 다 젣로 털어봐야 함. 현대판 음서제 다 없애야 공정한 사회
  • 불공정한 것보단 입시지옥이 더 낫더라. 04.15 12:58
    어짜피 대입이란 경쟁사회와 학벌위주 사회풍토를 바꿀 수 없는 이상,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수시로 하든 정시로 하든 대입경쟁은 전쟁터일터인데, 좌파들 프로파간다에 국민들이 속아 마치 입시제도만 바꾸면 입시지옥을 없앨 수 있다는 식으로 국민들이 속아넘어간 것다. 결론적으로 입시지옥은 과거70-90년대도 있었고, 지금도 형태만 바뀌었을 뿐 입시지옥이다. 앞으로도 입시지옥일것이고.... 이건 우리나라의 문화가 그래서 그런거다. 아마 공산주의사회가 되었다 하더라도 중국 대입처럼 한국의 입시지옥은 지속될거다. 그렇다면  불공평이 난무한 지금 입시체제보단 학력고사시절이 더 낫았다고 본다. 조 뭐시기처럼 최소한 능력도 없고, 공부못하는데 부모잘두고, 집안 좋아서 의대가는 불공정함은 없앨수있을거다.
  • 이참에 04.19 01:14
    조민에게 했듯이

    탈탈, 머리부터 발끝~ 영혼까지 털어봐!

    가혹하리만큼 털어봐!



    아니다. 조금만 털어도 부정행위 드러나겠지!

    의대교수자녀 편입학 전수조사해라!!!! 제발

    누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나냐 ㅠ
  • 아빠찬스 04.17 09:44
    전공의나 교수 임용도 찾아봐라. 아버지가 있는 의국에 교수로 임용되고, 레지던트가 되고, 황제수련 받은 사람들도 많고 무혈입성 하는 경우도 많다.
  • 과객 04.16 07:19
    단언 할수는 없지만 가까운 사람들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병원계 내부의 생리가 언급된 내용 같네. 마음이 불편한 선생님들이 계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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