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SSK 직원 18명 '해고'…1년째 '소송'
작년 3월 부서 폐지되면서 회사 떠난 상황, 희망퇴직은 2명만 수용
2022.06.22 05:47 댓글쓰기

쥴릭파마솔루션즈서비스코리아(SSK)에서 무더기로 정리해고된 직원 18명이 1년 이상 회사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PC(Patient Care) 사업부 소속 직원이면서 동시에 노조 조합원이었다.


의사·간호사·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상담, 제약사와 협업해 환자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아왔지만 지난해 3월 부서 폐지와 함께 해고됐다. 


SSK 측은 이에 대해 “제약사들이 PC팀 서비스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시장 생존 가능성과 재정적 지속 가능성 등을 검토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갈등은 2020년 10월 임금협약 등 교섭이 결렬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이곳 노조 지부장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다는 이유로 대기발령 처분을 받았다. 


의견 조율에 실패, PC사업부는 11월 중순까지 약 2주 간 파업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인 당해년 12월 부서 폐지에 따라 소속 직원 희망퇴직(ERP) 및 정리해고를 진행한다는 통보가 이뤄졌다. 


당시 모두 대기발령 상태였으며 ERP에는 전체 20명 중 2명만 응했다. 


사측 “지속가능성 고려 정리” vs 해고 직원들 “노조 탄압”


현재 해고된 직원들은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1심이 진행 중이다. 빠르면 금년 말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수사 및 법적 다툼이 길어지자 지난 6월 20일 오후 노조 지부가 속한 한국민주제약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PC사업부와 마케팅부 두 조직 뿐인 회사에서 PC사업부만 사라졌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해고된 직원 A씨는 사측의 부서 정리 명분이었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래를 위해 없애기에는 매우 유망한 사업이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그는 “우리는 프로그램 하나를 수주하면 그에 맞춰 인력을 채용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적자가 날 수가 없었다”며 “환자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환자 프로그램은 결코 하향산업이 아니다. SSK가 업계 1위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계약이 남은 프로그램이 있었고, 대기발령에 처한 직원들에게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 곳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사측에서 사업부를 정리할 테니 다른 곳을 찾으라며 끊어냈다”고 증언했다. 


이어 “마케팅부서는 7~8년째 실적이 적자였지만 우리 부서는 코로나19로 웹 심포지엄 등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활황을 누렸다”며 “이러한 정황에 비춰볼 때 파업에 참여한 직원을 다 내보내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와 관련, SSK 측은 “사업부 폐쇄 등의 조치가 노조 활동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또한 “정당한 쟁의활동을 존중하고 사내 모든 절차와 결정은 관련 법률 및 사내 규칙에 맞춰 공정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을 보호하고 훌륭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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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쥴릭 06.22 15:05
    한국이 우습지? 한국인들이 우습지? 나쁜놈 벌받을꺼야 라고 프랑스어로 면전에 소리지르고싶다 경찰이 더 나빠
  • 온니 06.22 14:51
    노조에 가입한 부서를 통으로 날려버렸네요...이런게 가능하다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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