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이끌 새로운 수장 선출 D-1
선관위, 준비 완료…후보들 '선거운동 마무리 전열 정비'
2012.03.22 20:00 댓글쓰기

운명의 날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은 그 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 가운데 향후 3년간 11만 의사들의 대한의사협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은 25일 오후 2시 투표가 종료된 뒤 1시간 이내 3시경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개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4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 투표율에 따라 다소 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각 후보자 정견 발표가 시작되며 곧바로 1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시간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투표에 이어 개표가 바로 이뤄지면 결선행 후보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로 2차 투표가 진행된다. 2차 개표 또한 즉시 그 자리에서 이뤄져 속전속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개표가 속전속결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은 선관위가 1차 투표 이후 2차 투표까지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선거인단은 부산, 제주 등 지방에서 고속버스, KTX, 비행기를 통해 서울로 상경, 이르면 오늘부터 새 수장을 뽑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최종욱 선관위 위원장은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을 선출하는 자리에 선거인단은 한 분도 빠짐 없이 참석하길 바란다"며 "결선 투표 등 새롭게 바뀐 선거 제도에 따라 회장 선출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시점까지 자리를 비우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각 지역과 직역을 대표하는 선거인단이 주말 오전에 한 장소에 모이기까지 적지 않은 고충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그러나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인 선거가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후보는 조직원을 풀 가동해 고정표 재확인과 함께 부동표 투표참여 등 전화를 통한 남아있는 표 줍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경쟁 후보들의 득표가 어떻게 전개되냐에 따라 당선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비록 몇 시간 남아있지는 않지만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