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47곳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병원의 새로운 도약 발판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약 발판, 경기 남부권 의료 발전 더 기여”
1967년 6월 3일 경기남부지역 최초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
의료 질 평가 3년 연속 전(全) 부문 1등급 및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획득, 입원환자 중증도 만점 수준 유지 등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관리 부문에서 최상의 평가를 유지한 것이 발판이 됐다.
이번 상급종병 지정을 주도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의무원장은 병원 의료진 및 전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주진덕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승격으로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고난도 중증질환에 진료 역량을 집중할 환경과 토대를 마련한 만큼 경기 남부지역 의료 발전에 한 층 더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변화 및 의료 트렌트 급변…성빈센트병원 도전
성빈센트병원이 속한 경기남부권역은 서울과 접근성이 높고 신도시가 많아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으며, 타 권역과 비교해도 기존 상급종합병원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에 경기남부권역 중증질환 환자의 원활한 수용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상종병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됐다.
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고령화, 암 및 심뇌혈관질환의 가파른 증가 등 고난도 중증질환의 집중 치료가 핵심으로 떠오른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해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성빈센트병원은 이 같은 각오를 담아 ‘최상 진료와 보살핌, 치유 믿음(The best care, Faith in healing)’이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발표했다.
역량 강화 집중하기 위해 900여 병상→857병상 감축
성빈센트병원은 900여 병상을 857병상로 감축하는 대변화를 시도했다. 중증질환 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시도로 '병상=병원 수익'이라는 공식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변화인 셈이다.
주 의무원장은 “중환자에 대한 시설을 보강을 위해 병상 감축을 선택했다. 900여 병상에서 857병상으로 50개 가량을 줄었다. 의료 질적인 부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더 발전하기 위한 각오”라며 “6년 차에 접어든 암병원의 성장과 심뇌혈관 환자 대응 강화 등 중증환자 진료 서비스 강화로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로 의료 질적 수준 향상과 환자 중심의 편안한 진료환경 구축은 물론 효율적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위한 안배였다.
또 향후 재차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사태에도 대응력을 키웠다. 코로나 사태로 신종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중환자 집중치료 시설 필요성에 공감했고, 지난해 고도화된 환기 공조 시설과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중환자실을 추가 확장 오픈해 양질의 중환자 집중치료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외에도 협력병의원과의 진료의뢰‧회송 시스템을 활성화,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과의 의료전달체계 공고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은 환자 중심의 최첨단 진료시스템 및 수준 높은 의료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 등을 기반으로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져왔으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2024년 '행복한 병원' 혁신적 한 해 선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승격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더 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성빈센트병원은 2024년 1월1일부터 상급종병 진료를 시작으로 ‘혁신을 통해 병원 전반적인 문화와 체질을 개선해 고객과 교직원 모두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나는 한 해’로 설정했다.
의료 질적 수준과 역량을 입증하는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지표 개선으로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서비스 확대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고난도 중증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정 및 BMT 병동 확대 검토 등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경영 관련 비전과 목표를 수립과 함께 설립 이념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주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최초 대학병원으로서 57년이라는 긴 역사만큼 수준 높은 역량과 경력을 가진 의료진이 포진해 있고, 암병원, 심뇌혈관병원 개원 등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다른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그동안 단단히 다져온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의료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준 높은 진료환경을 제공해 지역사회 구심점이 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