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3대 후유증’, 어떻게 막나
김영구 원장 연세스타피부과
2022.12.02 17:36 댓글쓰기

여드름을 10~20대 때 호르몬 변화로 생기는 일시적 피부질환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드름은 없어져도 까다로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3대 여드름 후유증이 있다. 


첫째 ‘흉터’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패이거나 튀어나온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패인 흉터는 단면 모양에 따라 △송곳형 △둥근형 △박스형 등으로 나눈다. 깊게 패인 여드름 흉터에는 ‘비봉합펀치술’ 등의 치료법이 쓰인다.


튀어나온 흉터는 비후성 흉터, 켈로이드 흉터 등이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처음 1~2mm의 작은 여드름 자국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1~2cm까지 커지기도 한다.


둘째 ‘색소 변성’이다. 


여드름 병변이 붉게 솟아오르고 염증까지 생긴 게 염증성 여드름이다. 이런 여드름은 ‘염증 후 색소 침착(PIH)’이나 색소 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 


여드름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면 검은색 또는 갈색 점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하면 붉은색 홍반이 발생하기도 한다.


셋째 ‘모공 확장’이다.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샘은 털이 자라는 모공에 연결돼 있다. 피지가 모공을 통해 정상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히면 균이 증식해 여드름을 일으킨다.


염증성 여드름이 없어진 뒤에도 모공이 늘어진 채 남는 것이 모공 확장이다. 여기에 혈관 확장까지 겹치면 홍반을 동반한 모공 확장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염증성 여드름은 흉터, 색소 변성, 모공 확장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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