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제약사 4곳 중 1곳은 영업대행사(CSO)에, 의료기기 회사 5곳 중 2곳은 총판 및 대리점에 영업을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SO 규모는 1인 업체가 23%, 2~5인 37%, 6~10인 17%로 영세한 수준이었다. 의료기사의 경우 대부분 리베이트 예방과 관련된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출보고서 모니터링 자문단 ‘지출보고서 작성 이행현황 및 영업대행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두 차례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사실상 전수조사로 제약사 629곳 중 464곳(73.8%), 의료기기업체 6206곳 중 1498곳(24.1%)이 설문에 답했다.
구 분 |
응답 |
미응답 |
계 |
제약업계 |
464 (73.8%) |
165 (26.2%) |
629 (100%) |
의료기기업계 |
1,498 (24.1%) |
4,708 (75.9%) |
6,206 (100%) |
‘해당없음’이라고 응답한 업체를 제외하면 제약사의 90.8%, 의료기기업체의 83.5%가 지출보고서를 작성 중이거나 작성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제약사는 작성중 284곳(61.2%), 작성예정 10곳(2.1%), 미작성 30곳(6.5%), 해당없음 140곳(30.2%)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업체는 작성중 527곳(35.3%), 작성예정 274곳(18.4%), 미작성 158곳(10.6%), 해당없음 532곳(35.7%) 등으로 확인됐다.
‘작성예정 또는 미작성 응답 사유’는 ▲2019년 작성예정(제약 8곳, 의료기기 165곳) ▲경제적 이익 제공 시 작성 예정(제약 2곳, 의료기기 88곳) ▲해당없음(제약 6곳, 의료기기 62곳) ▲몰랐음(제약 3곳, 의료기기 5곳) 등이었다.
구 분 |
작성 중 |
작성 예정 |
미작성 |
해당없음 |
계 |
||||
제약업계 |
284 (61.2%) |
10 (2.1%) |
30 (6.5%) |
140 (30.2%) |
464 (100%) |
||||
|
284 (87.7%) |
10 (3.1%) |
30 (9.3) |
|
|
324 (100%) |
|||
의료기기업계 |
527 (35.3%) |
274 (18.4%) |
158 (10.6%) |
532 (35.7%) |
1,491 (100%) |
||||
|
527 (54.9%) |
274 (28.6%) |
158 (16.5%) |
|
|
959 (100%) |
작성방법은 제약사의 경우 별도 시스템(147곳, 50%), 엑셀(131곳, 44.6%), 수기(16곳, 5.4%), 의료기기는 엑셀(676곳, 71.9%), 수기(157곳, 16.7%), 별도 시스템(107곳, 11.4%) 순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제약사의 27.8%(129곳), 의료기기업체의 39.6%(589곳)이 영업대행사나 총판·대리점에 영업을 위탁한다고 응답했다.
구 분 |
있음 |
없음 |
계 |
||
제약업계 |
ㅡ |
129 (27.8%) |
335 (72.2%) |
464 (100%) |
|
|
전부 위탁 |
20 (15.5%) |
|||
일부 위탁 |
109 (84.5%) |
||||
계 |
129 (100%) |
||||
의료기기업계 |
589 (39.6%) |
897 (60.4%) |
1,486 (100%) |
제약사의 경우 전부위탁 15.5%(20곳)하거나 일부위탁 84.5%(109곳) 했다. 영업을 위탁한 제약사의 93.8%, 의료기기업체의 45.2%가 서면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항목별로는 계약서에 정보 공유 의무를 명시한 업체는 제약사 86.8%, 의료기기 28%로 확인됐다.
리베이트 예방교육 실시 내용을 넣은 업체는 제약사 86.8%, 의료기기 24.6%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정보공유 의무와 리베이트 예방교육 두 가지 모두를 명시한 업체는 제약사 79.3%, 의료기기 21.6%였다.
제약사의 영업대행사는 3032곳, 의료기기 총판 및 대리점은 1670곳이었다.
영업대행사의 경우 2~5인이 1122곳(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인 699곳(23.1%), 6~10인 505곳(16.6%), 무응답 403곳(13.3%), 11인 이상 303곳(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업체는 무응답 643곳(38.5%), 2~5인 553곳(33.1%), 6~10인 175곳(10.5%), 1인 159곳(9.5%), 11인 이상 140곳(8.4%) 순이었다.
구 분 |
1인 |
2~5인 |
6~10인 |
11인 이상 |
무응답 |
계 |
제약업계 |
699 (23.1%) |
1,122 (37.0%) |
505 (16.6%) |
303 (10.0%) |
403 (13.3%) |
3,032 (100%) |
의료기기업계 |
159 (9.5%) |
553 (33.1%) |
175 (10.5%) |
140 (8.4%) |
643 (38.5%) |
1,670 (100%) |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출보고서 제도 시행에 따른 작성 이행 현황 및 영업대행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면서 “영업 위탁자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영업대행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