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Global IR day@JPM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제약바이오에 전문성을 가진 법무법인 시들리(Sidley Austin), 그리고 제약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츄리(Biocentury)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나스닥 기업센터(Nasdaq entrepreneurial center)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사와 해외 및 국내 바이오텍이 참여해서 회사 IR을 진행하고 투자사로 구 성된 패널(Panel)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국내 바이오기업으로는 에스씨엠생명과학, 앱티스, 에이비온, 지아이이노베이션, 포투 가바이오, 휴이노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사는 CBC그룹, J&J 이노베이션, KB 인베스트먼트, LYFE 캐피탈, RM 글로벌 및 다올 인베스트먼트였다.
행사에서는 2023년 투자 동향과 관련, 패널들 견해가 발표됐으며 이후 국내 바이오텍과 해외 바이오텍이 번갈아가면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중간 발표로 시들리가 주관했던 얀센(Jassen)과 유한양행 계약에 대한 리뷰가 있었다.
이 같은 행사는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행사에서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취득하고 긍정적이고 만족스런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바이오협회 IR 행사(Global IR day@JPM) 및 코리아나이트(Korea Night@JPM) 성료
1월 11일 저녁에는 JP모건 컨퍼런스 일정에 맞춰 열린 국내 민간 주도 제약바이오 네트워킹(Networking) 행사인 코리아나이트(Korea Night@JPM)가 오랜만에 다시 막을 열었다.
금년 코리아나이트 행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이 모임 회장을 맡아 다수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필요 경비를 마련, 주최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컨퍼런스 기간동안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한국인 및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포함해 300명 이상 참석했다.
JP모건 컨퍼런스는 각 기업의 발표 자체도 중요하고 의미있지만 외부에서 수많은 1:1 미팅과 이를 통한 네트워킹이 진행되는데 이 역시 매우 중요하다. 코리아나이트 행사는 한국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인력들이 모여 전세계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인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두번째로 진행한 1x1 파트너링 미팅 및 글로벌 IR을 통해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현재 준비 중인 코스닥 상장 현황 및 일정을 알리고, 추가적인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현재 공개하기는 이르지만 해외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 방향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또한 외부에서 이뤄진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및 일본 제약사들과의 1:1 대면미팅을 통해 주요 면역항암제인 GI-101과 알레르기치료제 GI-301, 그리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자세히 소개해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임상 협업에 대한 추가적 논의와 함께 기술 이전 가능성을 타진받는 성과를 얻었다.
향후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지에서 얻은 다양한 사업 제안들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1~2년 내 추가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COVID-19으로 3년 만에 제 모습으로 복귀한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을 포함 다수의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이전 및 해외투자 논의 재개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투자 및 인수합병(M&A), 또는 기술이전이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기간 추가적인 논의가 필수적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써 올해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성공적인 후속과정(follow-up)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향후 JP모건 개최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활용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어나서 이 같은 해외 판로에 대한 인식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