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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101억원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 선정
협업 벤처기업 5곳 결정, 기술·장비·시설·컨설팅·교육 등 지원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돼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13일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이 사업으로 협업할 바이오 벤처기업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101억 원을 지원받아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현장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번 사업 이름을 CHOICE(Center for Hospital-based Open Innovation CorE facility supporting Bio-Startup)로 졌다.
CHOICE 참여에 선정된 벤처기업은 5곳으로 ▲펠레메드(항암제 개발) ▲트라이얼인포매틱스(비임상-임상 데이터 통합 관리) ▲유씨아이테라퓨틱스(유전자 조작 세포치료제 개발) ▲넥스아이(면역항암제 개발) ▲온코닉테라퓨틱스(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부터 3년 간 이들 기업에 ▲병원 기반 코어랩 서비스 ▲임상 자원 및 전문적인 의료 자문 ▲전임상 유효성 평가 서비스 ▲글로벌 기준 표준화, 품질관리 ▲글로벌 규제 기관 기준의 전자노트 데이터 관리 서비스 ▲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특허, 기술 분석 ▲1:1 자문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 ▲공용 오피스, 실험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 중이다.
특허정보진흥센터 노하우를 지원받아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특허 조사 분석 서비스와 특허 및 관련분야 기술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도 협력해서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투자포럼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용길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지원센터 소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은 “CHOICE 목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 연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다. CHOICE 참여 벤처기업에 전문화된 각 분야의 코어랩 서비스 등 연구 인프라를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