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전문의협의회(회장 이소희)가 지난 1월 19일부터 의료원에서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번 NMC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축소한데 대해 반발, 내원객에게 대국민 호소문을 배포하고 나선 것이다.
전문의협의회는 "공공병원 진료가 절실한 취약계층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NMC가 처한 참담한 실태를 직시하고 기재부가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문의협의회는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번 기재부 결정에 대해 압도적 비율(98%)로 불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대국민 호소에 나선 바 있다.
"1958년 전쟁 후 외국 원조로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된 현대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공공의료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 국가가 중심 병원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게 전문의협의회 입장이다.
한편, 기재부의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 NMC 신축·이전 사업 규모는 본원 526병상을 포함해 총 760병상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