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감염사고, 서울대>부산대>경상대병원 順
국립대병원 5년새 62% 증가 1164건…'혈류감염' 최다
2023.10.04 11:47 댓글쓰기

국립대병원 원내 감염사고가 5년 새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4일 공개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총 1164건이며 2018년 181건에서 2022년 294건으로 62.4% 증가했다.


병원별 감염 발생 건수는 서울대병원이 2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대병원 170건 ▲경상대병원 155건 ▲충남대병원 152건 ▲충북대병원 129건 ▲경북대병원 107건 ▲제주대병원 94건 ▲전남대병원 94건 ▲강원대병원 52건 ▲전북대병원 10건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 유형별로는 혈류감염이 6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로감염 334건, 폐렴 203건 등이 있었다. 특히 혈류감염은 87건에서 165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병원 내 감염은 대체로 환자의 낮은 면역력, 신체 절개 및 관통 등의 의료시술, 입원·치료환경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환자 사망·입원 장기화·약물 사용 증가 등을 발생시켜 의료체계 부담과 사회경제적 비용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다.


문정복 의원은 “원내 감염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립대병원이 필요한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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