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1인시위···의협, '20명 의쟁투' 구성
27일 상임이사회 의결, 최대집 회장 “범사회적기구도 참여”
2019.02.27 13: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구성에 나서면서 대정부 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협은 27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의쟁투) 구성과 민생정책연대 참여를 의결했다. 우선 의협은 투쟁을 전담할 20명을 구성하고 각 직역으로부터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의쟁투 위원장은 최대집 회장이 맡고 의료개혁을 위한 의권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최대집 회장은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상임이사회에서 의쟁투 구성을 의결했다. 각 단체 추천을 받아 신속하게 구성할 것이다. 투쟁의 사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쟁투가 의협 내 투쟁 전담 조직이라면, 민생정책연대는 범사회적 기구다. 대정부 투쟁을 위해 의료계 단체가 아닌 타 단체와도 연대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최대집 회장은 “잘못된 정책으로 고생하는 각종 직역단체가 있다. 이들이 연대를 구성하고 의협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협 최대집 회장은 지난 2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집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그는 “민생정책연대의 경우 중앙단체와 함께 임의단체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늦어도 4월 초에는 구성돼 출범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관치주의 타파’, ‘국민건강을 위한 최선의 진료환경 구축’이라는 피켓과 함께 1인 시위도 진행했다. 전날에는 공사 중인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관치의료 타파’를 외치며 삭발을 감행했다.


그는 “남북관계도 중요하지만 의사들이 신음하고 있다”며 “의료계 사유재산권과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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