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심사 더 엄격…전체 60%까지 확대
심평원, 중장기 전략 수립…'심사·현지조사' 연계 통한 효과 증대
2013.11.12 11:49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체 진료비의 60%까지 평가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영역 확대가 구체화되면 의료기관들의 진료비 청구 등은 더욱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은 가치체계를 기반으로 5대 전략방향과 15대 전략과제 및 44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향후 5회계연도 실행전략인 중장기(2014~2018) 경영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12일 심평원 중장기 경영목표에 따르면 자율예방 중심의 심사를 정착시켜 효율성을 제고하고 심사와 현지조사 연계를 통한 효과를 증대시켜 심사체계를 자율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평가영역을 전체 진료비의 60% 수준까지 확대해 의료 질을 향상시키고 평가결과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3.0 창조경제’ 등 정부의 주요 국정기조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중장기 경영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미션·비전 등 가치체계를 재설정한 것이다.

 

미션의 경우 기존 체계를 보완해 ‘의료의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로 설정했다.
 
이는 과거와는 달리 심평원의 역할을 의료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으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 기여에 뒀다는데 의미가 있다.

 

비전은 ‘바른심사 바른평가, 신뢰받는 심사평가원’으로 재설정해 심평원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명으로 보건의료 생태계에 있는 각 이해 관계자들 간의 바른 역할과 질서를 유도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기전마련에 기여하고자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핵심가치로는 ‘공정·상생·신뢰·전문’으로 정했다. 외부관점에서는 심사평가 전문기관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세부과제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의 안정적 정착’ 등이 신설됐고, 특히 신설된 전략방향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에는 ‘통합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구현’, ‘보건의료정보 기반 생태계 성장 기전 마련’ 등 창조경제와 정부3.0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과제를 새로 마련했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션 및 비전 실현을 위해 중기경영목표의 지표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가치체계 및 전략 공유를 위한 본·지원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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