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사진이 공개됐다. 백신들은 햇볕에 노출된 채 방치돼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7일 보건복지부가 독감 백신 운송과정 사진들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질타했고, 이에 복지부는 해당 사진을 강 의원실에 제출했다.

 

사진 속 독감 백신은 트럭문이 열린 채 별도로 관리되고 있지 않거나 햇볕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도 있었다.
  

강기윤 의원은 “4차례에 걸쳐 독감 백신 상온 노출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요구했지만 미제출된 상태”라며 “상온에 어느 정도 노출됐고, 어떤 환경에 있었으며, 접종이 가능한지 국민들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에서 상온 노출된 독감 백신이 539만개라고 했고, 이중 48만개는 폐기 처분했으며, 나머지는 사용해도 좋다고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 잘못”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