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세계 1위 위탁개발사 론자 추월 가능"
"CMO 넘어 CDO도 글로벌 선두 지향"···바이오USA 2022 부스 인기
2022.06.17 05:22 댓글쓰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을 넘어 위탁개발(CDO)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2022 바이오USA’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유승연 삼성바이오로직스 디벨롭먼트세일즈 팀장은 “우리 회사 CDO 사업은 속도 및 품질, 효율 , 가격경쟁력 등을 무기로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며 “이는 시장 진출 3년 만에 낸 성과로 앞으로 4년 뒤에는 이 분야 세계 1위인 론자를 잡을 수 있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공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 상업 목적 대량 생산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 고객사들의 제품 출시 타이밍을 보장해주고 있다. 50개사 10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하며 CDO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까지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이 플랫폼은 생산성과 안정성이 우수하며 확장성이 높아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전시장 메인, 대규모 부스 설치…무한 성장 가능성 피력


CDMO 시장의 메가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로 29회를 맞는 바이오USA에서도 빅파마는 물론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시장 메인 위치에 설치한 대규모 부스에는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스 테마는 ‘무한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으로, 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의 확장을 통해 한계 없는 성장을 구현해 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표현했다.


부스 내 벽면에는 방문자 움직임을 감지해 반응하는 조명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단계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 및 VR(가상현실) 공장 투어 기기를 통해 인천 송도의 생산설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내 ‘지속 가능성 벽’을 설치해 친환경적 기업의 이미지도 전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 ‘하버 드라이브(Harbor Drive)’ 가로등에 총 130개가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배너를 설치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업계 및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주요 행사 후원 기업으로 참가하는 등 바이오제약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했다”며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재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