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예방적 항생제 평가…진료비 가감지급
심평원, 7~9월 '위' 등 11개질환 대상
2012.04.27 11:27 댓글쓰기

급성심근경색증, 제왕절개분만에 이어 수술항생제 평가에도 진료비 가감지급이 확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2년도 ‘수술시 사용하는 예방적 항생제 평가’ 결과에 따라 진료비 가감지급제도를 적용하고 평가대상 병원 설명회를 내달 2일부터 3일간 지역별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술항생제평가’는 지난 2007년 최초로 시작해 4번의 평가를 실시했다. 그 동안 평가를 통해 평가대상 수술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질적 수준을 높이는 성과가 있었으나, 병원 간 질적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실제 수술항생제 최초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항생제 투여기간 등의 평가 주요지표를 종합한 결과 평균값은 2007년 52.3점에서 2010년 64.3점으로 꾸준히 향상됐다.

 

하지만 병원 간 종합결과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의 자발적 향상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도입이 필요하게 됐다.

 

심사평가원은 급성심근경색증, 제왕절개분만 가감지급 사업에 이어 수술항생제평가에도 가감지급을 확대, 수술항생제 사용의 질 개선 및 병원 간 진료 격차를 줄이고 요양기관의 자발적 질 개선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감지급을 적용하는 2012년 수술항생제평가는 총 11개 수술 중 한 개 이상 수술을 실시한 병원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까지 실시한 수술 전체 건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지표는 총 12개다.

평가대상 수술 11개는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절제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개두술, 전립선절제술, 녹내장수술 등이다.

 

수술항생제평가의 진료비 가감지급은 평가 종합결과가 가산기준선 이상 최우수기관과 질 향상기관(전년대비 30점 또는 2년 연속 15점 향상)에는 가산지급하고 감액기준선으로 설정된 종합결과 40점에 미달하는 기관은 감액 지급한다.

 

진료비 가산 및 감액 지급율은 수술별 평균 항생제 금액과 수술별 평균 수술료를 합한 금액의 5% 범위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종합결과가 낮은 병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질 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맞춤형 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4차 평가 종합결과 40점 미만인 87기관에 대해 작년 12월 36개 기관 방문상담에 이어 나머지 기관은 오는 5월 중 방문 및 유선 상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수술항생제평가 가감지급사업에 대한 요양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평가에 적용하는 평가지표, 조사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하는 요양기관 설명회를 개최한다. 평가 세부계획 및 설명회 일정은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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