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열린 특별한 외손녀 돌잔치
가은병원, 말기암환자 위해 ‘소망프로그램’ 가동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말기 암환자가 호스피스병동에서 특별한 외손녀 돌잔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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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말기 암환자 A씨는 외손녀가 첫돌을 맞았지만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병원 측은 A씨의 사정을 전해 듣고 ‘소망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망프로그램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말기 암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다.
가은병원은 A씨가 외손녀 돌잔치를 할 수 있도록 직원식당을 빌려주고 가족들을 병원으로 초청했다. 여느 돌잔치처럼 돌잡이와 기념촬영 등도 준비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외출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가족들과 함께 조촐하게나마 손녀 첫돌을 축하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